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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체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미국의 정체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2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

미국이 조선반도에 모처럼 마련된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흐름을 막아보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있다.

최근 백악관과 국무성,국방성,중앙정보국,국회의 고위인물들을 련일 내세워 《조선반도문제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대북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올림픽이 북조선의 체제선전장으로 되게 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고아대게 하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1월 24일 독자적인 대조선추가제재를 발표한데 이어 25일에는 미재무성 차관을 남조선에 보내여 《대북제재》에서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압을 가하였다.

또한 해외에서 남조선외교국방관계자들과의 모의판들을 련이어 벌려놓고 북남대화를 비핵화대화로 끌고가야 한다고 오금을 박는가 하면 청와대와 군부의 고위안보관계자들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공조》강화문제를 주입하고있다.

한편 핵항공모함타격단과 핵전략폭격기들을 조선반도와 주변에 집결시켜놓고 올림픽이후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재개할것이라고 떠들고있으며 일본항공《자위대》와 함께 우리를 겨냥한 비행대타격훈련까지 벌려놓으며 광기를 부리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의 주동적조치와 적극적역할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당황망조하여 그것을 흐려놓으려고 더욱더 발광하고있다는 뚜렷한 증거로 된다.

미국이 진실로 북남대화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면 국제사회앞에서 우리의 겨울철올림픽참가를 그처럼 악랄하게 시비질하고 《대회준비에 눈코뜰새 없는》 남조선의 외교안보관계자들을 련속 불러들여 닥달질해댈 필요가 없을것이다.

조선반도에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북침핵전쟁도발의 명분이 사라지고 아시아제패전략실현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는데로부터 북과 남을 영원히 대결하게 만들고 이 땅에 항시적인 긴장상태를 조장하려는데 바로 미국의 음흉한 속심이 있다.

현실은 미국의 불순한 기도와 간섭책동이 지속되는 한 북남관계의 순조로운 발전을 기대할수 없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엄중히 위협당하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온 겨레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이 땅우에 동족대결과 핵전쟁의 재앙을 몰아오려는 미국의 침략과 간섭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그것을 민족단합의 위력으로 분쇄해버려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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